조시로9나♬
by 메르츠키엘
카테고리
최근의 기분
Trail of the Madman
- Wolfenstein 3D
게임과 음악
아버지 : "야. 템페스트는 의외로 음악은 괜찮다?"

아들 : "뭐, 게임은 바보인데 음악이 좋은 경우는 의외로 많잖슈. 뭘 새삼스럽..."

아버지 : "어. 치타맨이라든가."



?!
by 메르츠키엘 | 2008/07/05 20:26 | 세기말 아버님아 전설 | 트랙백 | 덧글(2)
취향

아버지 : "난 말이다, 너의 모에 패턴에 대해 알아버리고 말았어."

아들 : "...또 무슨 개소리를..."

아버지 : "넌 혼색 단발머리에 뿅가 죽지!"

아들 : "그게 뭐 어때서!"

아버지 : @턱을 괴곤 "나도 머리를 길러서 블론드 단발머리를..."

아들 : "필요 없거든!"

아버지 : "괜찮아. 아무리 부자지간이라지만 이런 취향의 차이를 이해해줄 수는 없어. 넌 나의 적이다. 난 포니테일 모에거든."

아들 : "...하루히 봤지? 쿈이냐?"

아버지 : (1초의 표정관리 + 썩소) "다 뻥이었는데. 어디서부터 믿었냐?"

아들 : "......아니, 짚이는게 너무 많아서 말로 설명할 수가 없는데 말이지."

by 메르츠키엘 | 2008/07/04 16:47 | 세기말 아버님아 전설 | 트랙백 | 덧글(20)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 그곳은 사막이었다.

 거기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은 단 하나. '마법의 식칼' 뿐이었다.

 날이 밝았다. 너무 더웠다. 그래서 나는 내 피부를 잘라서는 그늘을 만들었다.
참 시원했다.

 목이 말랐다. 손목을 잘랐다. 거기서 나오는 피를 마셨다.
갈증이 조금 가시는 듯 했다.

 배가 고팠다. 잘린 손을 갈비를 먹듯이 씹어먹었다. 뼈는 버리고.
육회도 생각보다 맛있더라.

 해가 졌다. 너무 추웠다. 그래서 나는 근육을 잘라서 집을 만들었다.
조금은 따뜻했다.

 다음 날이 되었다. 나는 외로웠다. 하지만 대화할 사람도, 연락의 수단도 없었다.

 내 선택은 식칼을 심장에 찌르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피가 배어나와 모래로 스며들때 쯤
고통에서 해방되어 의식이 가라앉을 때 쯤에 생각이 났다.

나는 말할 상대가 없는게 아니라, 말하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그렇게 깨어나서, 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 눈물은
오늘 하루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눈물이 아니다

by 메르츠키엘 | 2008/06/10 04:05 | 트랙백 | 덧글(0)
아침

아버지: "아무래도 이명박 정권은 레드카드를 받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 같다."

아들: "?"

아버지: "야... 씨발, 사람된 도리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천인공노할 짓이라는건 아는데. 오늘 새벽 진압? 사망자가 나와도 이상할게 없다. 정말로."

아들: "나 오늘 서울갔다 올건데..."



아버지: [숟가락을 놓으시곤] "이 새끼야, 너 미쳤냐?"

아들 : "아, 밥먹는데 이 새끼 저 새끼가 뭐에요?"

아버지: "야임마! 너 정신줄 놨어? 난 니 나이때 광주에서 피를 본 사람이야! 그런 미친 짓은 나로 족하지 너한테 경험시켜 줄 생각은 없다. 꼭 갈거면 나랑 같이 가자."

아들 : "......."



세대의 차이와 공감이라는 것을 동시에 느낀, 불과 1분도 안 되는 짧은 대화.
by 메르츠키엘 | 2008/06/01 09:23 | One day...? | 트랙백 | 덧글(3)
촛불


건강이 부실한게 참 슬프다. 여기에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성의의 전부라니.
by 메르츠키엘 | 2008/05/27 02:49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1)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이전 블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경☆세기말 아버님아 전..
by Ky-ness at 01:34
하앍!! 치타맨!!! /ㅅ/
by 아이비스 at 07/05
뭔지모르니..... =ㅂ=
by G-세린 at 07/05
흑흑 누님 감사 ;ㅂ; 나를..
by 메르츠키엘 at 07/05
사람살류
by 메르츠키엘 at 07/05
최근 등록된 트랙백
지정 문답
by 모노리스의 나날: 제목없심.
먹는다
by 꾸르릉
EXP in my Life (39/197)
by Journey to Warcraft
이글루 파인더
라이프 로그
왜 사는가 1
포토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